삼성전자, ‘2019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김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0/08 [16:29]

삼성전자, ‘2019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김수정 기자 | 입력 : 2019/10/08 [16:29]

▲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이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산업용 안전 보호구 제조 기업 ‘오토스윙’의 허문영 대표(맨 오른쪽)가 관람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019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스마트비즈엑스포’ 행사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은 전자·전기, 식음료, 생활용품, 기계 등의 분야 130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매년 ‘스마트비즈엑스포’를 열어 각 국가의 주요 바이어들을 초청해 기업들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종합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마트, 한국음식 전문 유통기업인 베트남의 ‘케이마켓(K-Market)’과 미국의 ‘아씨(Assi)’ 등 70여개의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구매 담당자가 참석해 기업들과 1:1 상담을 진행한다.

 

또, △ 참가 기업 제품 브로셔 사진 촬영 △ 홈쇼핑 MD의 마케팅 멘토링, △ 전문 리포터의 현장 취재를 통한 홍보 등 판로 개척부터 기업 홍보까지 평소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영역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실시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는 모기업과 협력회사가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나가는 ‘패밀리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한 삼송캐스터, 오토스윙, 동성사, 천일금형 등 4개 기업의 ‘패밀리혁신존’을 운영해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광주 소재 김부각 제조 기업 ‘부각마을’ 노지현 대표는 “스마트비즈엑스포를 통해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유통업체의 바이어들과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6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한 ‘부각마을’은 생산 라인에 항온·항습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 폐기율을 절반으로 줄였고, 생산성도 11% 향상됐다.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외에도 삼성전자는 △국내 주요 바이어 상담 주선△ 방송을 통한 105개국에 기업 소개와 제품 홍보 △ 해외 수출을 위한 온라인 전용몰 입점 지원 등을 실시해 판로 개척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런 지원의 성과로 올해 목포의 맛김제조 기업 ‘청해S&F’는 중국 ‘이지아베이’사와, 포항의 건강식품 전문기업 ‘윤선애선인장’은 말레이지아 ‘아밍카이’사와 각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침구류 생산업체 ‘도아드림’과 두부과자 전문 사회적 기업 ‘쿠키아’는 각각 삼성전자 임직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과 사업장 매점에 입점했다.

 

삼성전자는 설과 추석에는 전국 사업장에서 열리는 사내 직거래 장터에 식음료 관련 기업들이 판매 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마트공장 기업들의 직접적인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조현장 혁신부터 시스템 구축까지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판로 개척, 인력 양성, 기술 노하우 전수 등을 전폭 지원해 궁극적으로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총 1,086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 2,500개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 참고자료 ]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중소기업 2,500개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매년 각각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조성한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글로벌 홍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100억원의 재원을 추가로 출연하고, 200여명의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들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투입한다.

 

또, 중기부, 중기중앙회,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는 그 해 12월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하며 센터장에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사장급)을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위해 △제조현장 혁신과 환경안전 개선 △ MES, ERP 등 공장 운영시스템 구축 △ 바이어와 투자 유치를 위한 구매 전시회 개최, 글로벌 홍보 △ 스마트공장 전문가 양성 교육과 개발·영업·제조 등 직무별 특화 교육 △ 삼성전자 일부 특허 무상 개방과 우수기술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선정한 50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마쳤고, 6월부터 570여개 기업을 선정해 본격 지원 중에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업체와 협력회사가 동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패밀리혁신’과 업종별 협동조합에 속한 기업들이 함께 혁신할 수 있는 ‘협동조합 동반구축’지원을 추가로 신설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는 본격적인 스마트공장 지원 구축에 앞서 선정된 기업 대표 등 500여명을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으로 초청해 제조혁신 사례와 스마트공장 구축 벤치마킹 교육을 실시했다.

 

사업장에 초청된 대표들은 삼성전자의 냉장고 생산 라인과 정밀금형개발센터를 둘러보고,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의 경영혁신을 위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혁신을 위한 제언’ 특강도 청강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이 중소기업의 공정 혁신을 통한 이익 개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총 1,086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지원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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