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바이오 회계변경, 연내 증선위 판정 받을 것"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8/16 [17:50]

금감원 "삼성바이오 회계변경, 연내 증선위 판정 받을 것"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8/16 [17:50]
▲ 삼성바이오로직스 건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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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8월15일 지난 7월 회계분식 판정 기구인 증권선물위원회 결정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앞서 지난 7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새 감리안을) 증선위에 올리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재감리와 징계여부 등에 대해 연내에 증선위에서 결론이 나오도록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감리위원회와 증선위, 금융위원회에서 처리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조치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약 두 달 가량이 걸린다. 이에 따라 새 감리조치안은 이르면 10월쯤 마련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실행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자 증선위는 지난달 13일 금감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배력 변경 부분에 대한 재감리를 명령하며 금감원이 2015년도의 회계변경 문제만 지적한 부분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증선위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금감원의 기존 조치안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2012~2014년 회계처리 변경도 함께 검토해 조치안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를 거부했다가 "투자주식 임의평가와 관련한 증선위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하루 만에 감리수용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