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교육나눔 '드림클래스' 폭염 뚫고 마무리

중학생 1641명, 대학생 567명 3주 합숙 끝에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수료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8/16 [15:08]

삼성의 교육나눔 '드림클래스' 폭염 뚫고 마무리

중학생 1641명, 대학생 567명 3주 합숙 끝에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수료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8/16 [15:08]
▲ 4일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에서 ‘2018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대학생 강사로부터 수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활동으로 뿌리를 내린 삼성드림클래스가 지난
3주간의 폭염을 뚫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816일 전국 6개 대학에서 ‘2018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수료식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727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가한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열고, 3주간 본격적인 합숙교육에 들어갔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심화하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극복해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 데 기여해보고자 기획된 사회공헌 활동.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서 영어, 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배움의 의지가 있으나 가정 형편상 과외를 받지 못하던 중학생들은 삼성드림클래스를 통해 영어와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받아 성적이 향상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우는 동시에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는 중학생 1641, 대학생 강사 567,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 이인용 삼성사회봉사단 단장은 캠프에서 배운 것을 학교에 돌아가서도 잘 실천해 본인의 꿈과 희망을 이루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

 

참여형 집중학습으로 자신감 키워

올해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면서 영어와 수학 집중학습을 통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특히 참여형 학습을 진행한 것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 드림클래스는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 반을 이뤄 진행되기 때문에 집중도가 높고 학습과 관련한 소통이 자유롭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 같은 결과 올해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학생들의 경우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각각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평균 20점의 성적 향상 효과를 거뒀다.

캠프에 참가한 김채은(가명·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학생은 평소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마음껏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 이번에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워 앞으로는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소감을 말했다.

 

진로 탐색의 기회도 가져

지난 86일에는 대학생 강사가 본인의 전공을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설명을 듣는 대학 전공 박람회를 개최해 중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했다.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전공 과목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강사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향후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캠프 기간 동안에는 평소 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들에게 국립발레단 자선공연과 교과서 음악회 등의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캠프 참가대학 진학강사 활동

지난 2012년에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는 캠프에 참가해 학습에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다시 배움을 전해주는 대학생으로 성장해 강사로 참가하는 교육의 선순환이라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에도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강사 47명이 참가해 학습 현장에서 자신의 후배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활동했다.

 

9월부터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9월부터 서울·경기 및 6개 광역시와 전국 7개 시·군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2학기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개강하는 등 학기 중에도 드림클래스 프로그램을 지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2018년 상반기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에는 전국 186개 학교 중학생 6475명과 대학생 강사 1577명이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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