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한국의 맛과 멋 알리는 '한양도성 스팀케이크' 출시

김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8/14 [15:38]

서울신라호텔, 한국의 맛과 멋 알리는 '한양도성 스팀케이크' 출시

김수정 기자 | 입력 : 2019/08/14 [15:38]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구간에 인접한 서울신라호텔이 한양도성을 모티프로 프리미엄 디저트를 개발해 한국의 맛과 멋 알리기에 나섰다.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원재료부터 포장 디자인까지 한국적인 요소를 한껏 담은 ‘한양도성 스팀케이크’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한양도성 스팀케이크'는 한국의 대표 호텔을 표방하는 서울신라호텔에서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상품으로, 스팀으로 쪄낸 빵의 촉촉함과 카스텔라의 달콤함을 접목했고 한양도성의 성곽돌을 형상화해 빵의 외형을 디자인했다.

 

세트 한 상자에는 성곽돌 모양의 총 9개 사각형 스팀케이크가 담겼는데, 포장 디자인까지도 한양도성의 고색창연한 전통미를 담아내도록 구성한 특징이 돋보인다. 오동나무로 만든 케이스에는 옛 서울 지도인 ‘수선전도(首善全圖)’를 찍어 품격을 더했다.

 

‘한양도성 스팀케이크’는 서울신라호텔 및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맞닿아있는 한양도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한국 방문 기념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선물용으로 고품격 디저트를 찾는 국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도성 스팀케이크의 가장 큰 특징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이다.

 

이를 위해 각 단계별로 넣는 재료와 온도를 신중하게 조절했다. 달걀과 꿀 등을 섞을 때는 중탕한 후 거품을 냈고, 버터와 우유도 끓여서 녹였다가 식히는 과정을 거쳤다. 덕분에 빵을 인위적으로 부풀릴 때 사용하는 인공재료 없이도 폭신폭신한 식감을 낼 수 있었다. 유화제나 방부제도 물론 사용되지 않았다.

 

빵을 익힐 때는 증기와 열을 함께 가열해 찌는 ‘떡시루’의 원리를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콤비스티머’라는 고가의 장비를 활용했다. 미니 디저트임에도 장시간 공들여 익혀 촉촉하면서도 폭신한 시트에 떡같이 쫀득한 느낌까지 가미할 수 있었다.

 

달콤한 맛에 한국 전통 식재료인 검은깨(흑임자), 마, 제주를 대표하는 백년초로 멋을 냈다. 이에 스팀케이크를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러운 풍미와 함께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 담백한 맛, 새콤한 맛을 각각 즐길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한양도성 스팀케이크’는 한양도성 사진과 설명이 담긴 안내문이 동봉돼 있다. 전반적으로 성곽의 돌 느낌과 색감을 주는 진한 회색으로 포장해 품격을 더했으며, 한양도성 성곽돌을 본 딴 스티커 등으로 장식해 재미를 더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홍콩의 제니쿠키, 대만의 누가크래커와 같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며 “고객들이 고품질의 디저트로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역사체험 문화축제인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중구청과 함께 개최한 바 있으며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해설사 프로그램’을 투숙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는 등 한양도성의 가치를 알리고 명소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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