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기술을 만나다! ‘2018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정하경 기자 | 기사입력 2018/12/11 [14:57]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기술을 만나다! ‘2018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정하경 기자 | 입력 : 2018/12/11 [14:57]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힘은 바로 최첨단 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올해도 우리나라 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2018 대한민국 산업기술R&D대전’이 열려,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현장을 다녀왔다.

 

지난 12월 5일~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8 대한민국 산업기술R&D대전’이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산업 기술의 꿈, 당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194개 기관, 523개 부스가 참가해 로봇, 드론, 자동차, 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상상했던 기술들이 눈 앞에서 펼쳐진다!

 자동차, 태양광, 의학기기 등 각 산업 군의 미래 기술이 총망라된 이번 행사에서 가장 관람객의 열기가 뜨거웠던 곳은 VR 체험존이다. VR은 이미 대중화 단계에 올라선 기술답게 다양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유니브이알은 실감형 VR 모델하우스 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인테리어 전용 3D스캐너와 드론 공간 정보 복원 기술 등 최신 기법을 동원해 제작된 VR소스를 통해 사용자가 건축물 내부를 둘러보며 벽지나 바닥재, 가구를 교체할 수 있다.  또한 워킹 체어로 내부를 걸어 다니면서 층고나 채광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기술을 구현하였다. 건축물의 외관도 VR 롤러코스터를 통해 가상으로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공개한 재난치안대처용 무인기는 지진이나 자연재해, 화제 발생시 신속한 대처와 복구를 도울 수 있다. 또한 전기를 이용해 자율 비행이 가능한 유무인 겸용 개인 항공기도 선보였다. 이 항공기들이 상용화된다면 소방 인명구조, 의료 수송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개인용 교통수단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탄소복합재 3D 프린팅 자동차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인 3D 프린팅이 이제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대형 프린팅 분야까지 발전했음을 실감케 해주었다. 이 차량은1회 충전으로 45Km를 갈 수 있고 속도는 시속  19km로 주행할 수 있다. 앞으로 내 취향에 맞는 자동차를 프린팅으로 만드는 시대가 머지 않아 보인다.

 

의료 기기 부분에서도 놀라운 기술들이 소개되었다. 특히 국내 뇌 과학 의료기기 벤처기업인 와이브레인(Ybrain)은 우울증과 치매 등 뇌 관련 질환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기기를 선보였다. 뇌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고 비정상 활성 세포를 이미지화해서 해당 부분을 자극해 전두엽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기술을 자랑한다.

 

코딩 부분에서도 다양한 제품이 선보인 가운데,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선보인 IoT 기반의 스마트 토이가 관심을 모았다. 고령자를 위한 인지 훈련용 조립형 블록으로 기존 상용화된 블록 제품들과 100% 호환되고, 무선으로 상호작용하여 거리 제약 없이 코딩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행사 첫날에는 우수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프리미엄 10나노급 D램 기술’과 ‘5G 통신(기지국 및 단말 모뎀 핵심기술 상용화) 기술’, ‘갤럭시 S9/S9+’를 통해 각각 대통령 상과 국무총리 상,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기술의 꿈, 그리고 우리의 미래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마련된 것이 특징이었다. 전시장 한 편의 특별관에서는 자율 주행 모형 자동차와 지능형 휴머노이드, 그리고 주니어 임베디드 SW 챌린저 경기장이 마련되어 오랫동안 경기를 준비해 온 학생들의 뜨거운 도전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관람객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구현해 보며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나라에서는 혁신적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R&D 성과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기술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긍정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더 힘찬 도약과 함께 점점 발전할 내일의 기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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