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6년 연속 '좋은 손해보험사' 1등

책임준비금 52조8723억원 안정적 경영 독보적 1위...건전성, 수익성도 상위권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7/30 [16:59]

삼성화재 16년 연속 '좋은 손해보험사' 1등

책임준비금 52조8723억원 안정적 경영 독보적 1위...건전성, 수익성도 상위권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7/30 [16:59]
▲ '좋은 보험'을 브랜드 정신으로 내세운 삼성화재가 16년 연속 ‘좋은 손해보험사' 1위를 차지했다.    

'좋은 보험'을 브랜드 정신으로 내세운 삼성화재가 16년 연속 좋은 손해보험사' 1위를 차지했다.

금융 전문 소비자 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이 14개 손해보험사의 경영자료를 비교 분석해 발표하는 좋은 손해보험사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것.

좋은보험사 평가는 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보험사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소비자연맹이 보험회사의 개별 결산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한 것으로 2003년부터 시행됐다.

평가부문은 보험소비자가 보험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4대 부문으로 나눴다.

금융소비자연맹은 730일 소비자의 합리적인 보험선택을 위해 14개 보험사의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한 뒤 ‘2018년 좋은 손해보험사 순위를 공개했다.

1위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평가항목 중 비중이 40%로 가장 높은 안정성 측면에서 1위로 꼽혔다. 책임준비금은 528723억 원으로 업계 전체의 27.16%를 차지할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화재는 건전성과 수익성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하며 손해보험사 종합 1위에 자리했다.

2위는 NH농협손해보험이 차지했다. NH농협손보는 10만 건당 민원건수가 3.80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높은 소비자성을 기반으로 2위로 꼽혔다.

지난해 9위를 차지했던 AXA손해보험은 안전성과 소비자성을 끌어올린 덕분에 올해는 6계단이나 뛰어올라 올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불완전판매비율도 0.01%로 가장 낮았으며 보험금 부지급률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안정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반면 롯데손해보험은 꼴찌의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전체 14개 보험사 중 14위에 머물렀다. 안전성은 12, 소비자성 13, 건전성 12, 수익성 10위 등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의 민원 건수는 10만 건 당 14.82건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불완전판매비율도 0.1%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성에서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MG화재·흥국화재·한화손해보험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손보사 평가 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좋은 정보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소비자는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 객관적 지표로 스스로 보험사를 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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